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최초 작성 일 2005/09/18 오후 11:21


좀 더 정확히 제 영어 수준을 얘기하겠습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고 이전에 얘기를 했습니다. 더 자세히 얘기를 하면, 친구들과 하루종일 수다를 떨수도 있으며,(이미 작년에 친구와 7시간 동안 얘기를 여러번 나눴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도 불편없이 다 합니다. 유럽 사람들이나, 영어권 사람들과도 전혀 불편함없이 얘기를 나눕니다. 이 나이되도록 한국말을 써왔지만, 요즘에는 영어가 더 편하게 느껴질때도 많습니다. 어릴때 영어를 배운 사람을 제외하면, 저만큼 영어한 사람을 이곳(말레이지아)에서 거의 본적 없을 정도입니다. 잘난척하는 것이라 생각할런지 모르겠지만, 전 사실을 얘기할 뿐입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대부분의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제가 말하는 걸 듣고, 감탄하는 경우가(속된 말로 뒤집어 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3년되었다고 하는데, 자기만큼 영어를 자유롭게 표현을-한마디로 할말 다합니다.- 하니깐, 얼마나 놀라겠습니까?) 많습니다. 물론, 영어 잘한다고 저를 칭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가 영어를 가르쳤다고 해도 무리가 아닌 친구들만 해도 수십명이 됩니다. 가장 좋은 한 예가 있습니다. 그 친구와 만난지가 2년 정도 되어가는데, 한달에 두세번 정도 만나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친구의 대부분 친구들은 말레이말을 하기때문에 영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탓에 처음 만날때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 표정인데, 말이 않 나오는 경우가 자주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경우는 거의 보기도 힘들고, 몇달전쯤에 전화 통화를 하는데, 위치인가 뭔가를 설명하는데, 이 표현만큼은 저보다 더 정확하고, 또박 또박 말하더군요. 이 친구의 영어 수준은 거의 저의 경지를 다다르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이 얘기는 다른 얘기를 할때 하게 될테니,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제가 이미 의사 소통에 불편이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1년 반정도가(영어 배우기 시작한지 2년이 막 되었을때 일어난 일이였습니다.) 넘어갑니다.(친구와 7시간 동안 얘기를 나눈걸로 이미 증명이 됩니다. 그 친구는 몰디브 사람이고, 현재는 영국의 York 대학교 전자공학관련학과를-이 학과는 영국의 랭킹 3,4위 수준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학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그 친구의 영어 실력도 인정이 된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때와 지금의 수준을 비교하면, 또 다른 경지를 이루었지만, 그때도 지금 얘기한 대부분의 얘기와 같은 경지였습니다.(다른 부분이라면, 영어를 한국말보다 더 편하게 사용하는 경지까지는 아니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도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편안하게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글 쓸려면 신경을 곤두세우고 써야 할 정도였었습니다.)

현재 회사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회사는 스위스의 말레이지아 지사입니다. 처음 일주일은 그 회사에 출퇴근을 하며, 업무파악과 일을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는 자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자택근무는 이메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는데, 이때까지 아무런 문제 없었습니다. 지난 번에 한국에 통역과 회사 업무로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물론, 아무 문제 없으니깐, 지금도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개인 영문 블로그(http://ara21c.blogspot.com/)도 있으니, 궁금하시면 확인하셔도 됩니다. 아주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찾는 사람은 없지만, 반쯤은 일기 삼아서 쓰고 있습니다.

추가 2017.8.12: 해당 영어 블로그는 제가 영어를 배우면서 작성한 블로그로 초창기 글쓰기는 당연히 문법이 엉망입니다. 그리고 제가 영어 배운 기간을 잘 따져보길 권합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조기유학자, 이민2세, 교포 등은 어릴때부터 영어를 배워서 보통 15년 이상은 배운 사람입니다. 그에 반해 저는 귀국하기 전까지 대략 6년 8개월입니다. 그런 생각도 해보지 않고, 영어 문법따지면 어쩌자는 건지 잘 생각을 해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는 원어민과 의사소통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길 권합니다.

이 정도면, 제가 어느 정도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지 가늠이 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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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랑을 할려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제가 하는 얘기들이 제대로 검증된 것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할 얘기의 주 내용은 제가 한 방법을 소개를 드릴것이고, 그 외에 제가 몇몇 사람들에게서 들은 얘기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영어 배우기에 실패한 사람들) 보면서 저와 다른 것이 무엇인가 등을 비교하며 깨달은 내용들입니다.
05/09/19 (월) 오후 9:26   [아라]

또한, 2년 또는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이 정도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가능할것이라는 좋은 예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05/09/19 (월) 오후 9:27   [아라]

안녕하세요~
며칠전부터 아라님 블로그를 구경했는데
귀가 뚫리신게 영화를 본지 1년 반만인가요?
검색하다가 3000시간동안 영어에 노출시켜 영어를
습득했다는 기사가 있어서 링크 걸어봅니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450124
아라님도 하루에 6~8시간 치면 거의 3000~4000시간인가요?^^;
08/01/18 (금) 오후 6:09   [쿨다니엘]

안녕하세요, 쿨다니엘님.
1년반.. 네, 맞습니다. 그쯤 됩니다.
알려주신 기사 잘 읽어봤습니다. 시간 상으로 비슷한게 맞고, 기사가 영어 배움쪽보다는 외국인 회사에 일하는 것을 인터뷰한게 많아서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만은 제가 얘기한 것과 비슷한 얘기라고 할 수 있네요.(기사에 나와 있는 부분만 본다면...)
08/01/19 (토) 오전 12:11   [아라]



추가 2009/04/05 11:39
저의 이력서를 보려면 아라의 발자취(Ara's profile)를 읽으세요.

추가 2020/11/11 12:31
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있는 듯 한데, 추가로 적은 글이 있는 걸 모르는 분들도 있는 듯 해서 추가합니다.
두번째 글, 저의 영어 수준 소개 2라는 글을 2011년 7월 18일에 적기도 했으니, 관심있다면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