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최초 작성 일 2005/09/09 오 전 3:10

여러분 지식 산업은 어디서 시작이 되는 지 알고 계십니까? 정보화 사회라고 하는데, 그게 어떻게 세상에 적용이 되고 있는 지 알고 계십니까?

며칠전에 아는 동생과 제수씨를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제수씨가 하는 말이 정부에서 단계적으로 취직 시험시 학벌과 TOEIC 점수등을 폐지를 한다고 얘기하면서, 영어가 실제로 필요한 부서에서는 영어에 중요한 점수를 부여해야 하지만, 그게 아닌 곳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많은 회사들에서 외국인들을 회사 직원으로 두고 있는데, 그들과는 어떻게 의사 소통을 할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일부분이기에 그 얘기에 반론을 제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과연 누가 영어를 배우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위의 얘기와는 좀 다른 얘기이긴 합니다. 영어의 중요성을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기때문(TOEIC을 시험공부하듯이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문제가 된것이지 영어를 제대로 배운 사람에게는 당연히 취직 시험시 좋은 점수를 부과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 지는 제 얘기를 잘 읽어보시면 아시게 되리라 생각합니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어떻게 답변들을 하셨을지 무척 궁금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지식 산업의 시작은 바로 책에서 비롯됩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과연 몇분이나 수긍을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입니다. 어떻게 다른 사람의 지식을 자신으로 만들거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학교에 선생님으로부터 배운다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배우긴 합니다.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것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책입니다. 책은 다른 사람의 좋은 경험과 지식을 아주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정보라는 것도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자료가 있는데, 그것을 제대로 걸러 내어서 정보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잘 걸러내 줄려면, 필요한 것이 지식입니다. 즉, 높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좋은 정보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또한 책은 정보를 어떻게 머리속에 잘 정리해두고, 잘 활용하는 방법을 길러줍니다.


그러면, 이런 좋은 지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즉, 좋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으로 결론 지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요? 그러기 위해 필요한 능력은 책을 많이 읽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다보면,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 스스로 아는 능력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만 국한을 해서 좋은 책을 찾기에는 이 세상은 너무 넓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즉, 앞서 있는 나라의 기술과 지식을 배워서 우리가 그들과 나란히 하거나, 앞서가야 합니다.(그렇게 하지 않는 다면, 해외의 수많은 제품들이 우리나라 시장을 장악하는 사태가 발생할테니깐요. 이대로 가도 충분하지 않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은 제가 볼때는 그것은 세계를 조금도 볼줄 모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중국이 따라오는 것만 봐도 걱정이 되지 않으신지요? 그 많은 인구들이 잘 살게 되면, 우리는 심한 말로 영원히 후진국으로 머물게 될지도 모릅니다.) 즉, 외국 서적을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너무 중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그것말고도 살아갈 길은 많다면서 일본을 예로 들으시는 분이 있는데, 일본은 해외 교포도 엄청나게 많으며, 해외에 수많은 일본말을 할줄 아는 사람을 키웠기때문에 그와는 또 다른 얘기입니다.)

즉, 사무직이나, 전문직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 또는 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지식과 정보력이 엄청나게 필요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게 되면, 영어로 좋은 책(지식이 많이 쌓여 있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지식산업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번역서를 많이 읽으면 되지 않느냐고 제게 되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번역서는 원서보다는 의미 전달에 큰 역활을 하기 힘듭니다. 물론, 아주 잘 번역된 책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책이 태반입니다. 즉, 이러한 이유로 앞에서 얘기한 해외 교포들이 한국에서 큰 힘을 발휘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제 얘기를 믿지 않으실 많은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유럽 사람들의 몇프로가 영어를 하는 지 아십니까? 왜 그들은 그렇게 열심히 영어를 배우는 지 아십니까? (아마 이 얘기도 꽤 놀라시는 분들이 많을껍니다. 무슨 유럽 사람이 그렇게 영어를 열심히 하냐고 반문을 하실 분이 많으실겁니다.) 예전에 이곳의 관광지를 간적이 있는데, 그때 그곳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이 유럽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대부분 영어를 꽤 잘합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데, 제가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하니, 자신도 그렇다면서(그 사람은 10대였습니다.) 어떻게 영어를 배워야 하는지 라거나, 국경 넘는 게 옆동네 방문하는 것같은데, 그럴때 영어가 필요해서라도 배운다고 말하더군요.

이렇게 보셔도 아시겠지만, 영어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문 정보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또는 다른 나라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위하여) 영어를 배운다는 것입니다. 시험 점수 올리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그네들은 영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만큼 알고 있기때문에 스스로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렇게 여행온 사람들을 보시면 영어 잘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최소한의 회화는 구사하는 사람이 많고, 영어 소설 책을 읽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도미토리에 중고서적을 팔고 있는데, 그것을 봐도 영어 책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여러분은 영어 배우고 싶으신 의욕이 생기십니까?
제가 한국에 있을때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는지 외국에 나가보고는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해외 출장을 나가본 터라서, 그때 이미 깨달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알게된 지금.. 저는 다시 한번 제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는 지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몇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번역서입니다. 제가 프로그래밍을 했었기때문에 번역서로 컴퓨터 언어를 배운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걸 배우기 위해 수십권을 뒤적여 봤습니다. 그리고, 두세권은 통독을 했으며, 다른 책들은 읽다가 무슨 말인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아서, 포기한 책이 나머지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원서 한권이면, 끝납니다.

제가 얼마나 시간을 절약했는 지 보이십니까? 10권의 책을 보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을 더 허비했을텐데, 지금은 단 한권의 원서로 해결이 된거죠.(한달 정도면 통독 가능합니다. 그 예로 해리포터 5편을 3일정도에 정독할 수 있습니다.)
아마 제 얘기에 불만을 제기 하실 분이 많으실껍니다. 번역서를 왜 그렇게 무시하냐고?
영어 제대로 해보십시요. 제 말이 틀리지 않다는 걸 알게 되실껍니다.(몇가지 제가 번역을 시도하는 부분이 뒤에 나올것입니다. 그때 조금은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다른 각도에서 영어 배우기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개의 글이 더 있습니다. 예상보다 더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영어가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이건 정말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세상을 좀 더 넓게 보기 위해 영어가 얼마나 필요한지 깨달으시기를 바라기때문에 글이 길어지는 것이니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강은 했지만, 본편의 글을 틈이 날때마다 학교에서 쓰고 있으니, 조금만 더 여유를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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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지적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번역서의.. 한계를... 많이.. 느꼈던.. 부분입니다..

예전에.. 가졌던.. 공상중에.. 하나는...국가에서 출판청을 하나... 신설했음하는 바램이 있었지요..

지식=정보는... 국가의 경쟁력의 원동력이라.. 생각됩니다..
책은 배움의... 기회를.. 만들어 주고..
좋은 책한권이... 국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05/10/07 (금) 오전 10:55   [HYUN]


맞습니다.
이미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아직 주먹구구식으로 사업을 하는 곳이 많죠.(인터넷이 빠르고, 그것을 많이 사용한다고 정보화가 된것이 아닙니다.) 책이 진정한 정보화의 첨병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죠.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정보도 없고, 정보 관리 능력도 없기때문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모르는 것이죠. 그만큼 우물안 개구리라고 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전부라고 생각을 하니 말입니다.

맞습니다. 지금도 좋은 책 한권은 세상을 바꿉니다.
05/10/07 (금) 오전 11:38   [아라]


저 옥경서데여 2학년 3반 저는 도저히 뭔 말인지 이애가 안되요? 
06/06/30 (금) 오후 8:10   [옥경서]


저 옥경민 1-4반 근데 글을 읽어도 영어를 왜배워야 할까가 정말 이애가 안 가요.
너무 길어요 ㅋㅋ
죄송합니다.아라씨
06/06/30 (금) 오후 8:12   [옥경민]

저 방금 편지 보냈습니다. 잘일어 보셧죠 그런데 정말 이애가 안가요. 아라씨
가 편지 보낸거 다읽어 보셧습니다.정말 입니다. 난 읽는 것이 빨라섴ㅋ
06/06/30 (금) 오후 8:15   [옥경민]


옥경민님, 옥경서님, 댓글 감사합니다.
옥경민님한테 편지 받은게 없는 것 같은데, 무슨 얘기신지요?
06/08/24 (목) 오후 12:56   [아라]


알쏭달쏭한 번역서를 보고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차라리 원서를 보는 편이 백번 낫겠죠.
07/07/19 (목) 오후 10:48   [태양의 빛] from 221.29.232.187


네, 옳은 말씀입니다. 태양의빛님.
그런데, 그걸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실천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서 탈이지요.
07/07/22 (일) 오후 11:29   [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