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영어 제대로 배우기

- 의사소통 안 되는 영어가 영어인가?

최초 작성 일 2005/10/05 오 전 12:35

영어를 잘하는 특별한 방법이라거나, 빨리 잘 할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런 방법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5개 국어 이상은 기본으로 말할 수 있는 세상일것입니다.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영어를 제대로 배우자는 것입니다. 이때까지 제대로 않 배웠냐고 되물으실텐데, 제대로 않 배웠기때문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제 얘기를 듣다가 보면, 왜 이렇게 얘기하는 지 아시게 될것입니다.
Gerald Gore의 말을 되새겨봅시다.(http://ironbodies.blogspot.com/2005_07_01_ironbodies_archive.html) "Before we begin we should first cover a few basic rules. Rule Number 1, there is no such thing as a magic pill! Yeah, I know that stinks but the facts are the facts. Although there are diet supplements and diet pills/ patches that will assist with weight loss they are not the magic solution. You will still need to add in a good diet and exercise program which leads us into Rule Number 2."


즉, 영어를 배울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저의 예로 봤을때, 2년 동안 하루 8시간 정도를 투자하면, 의사소통과 책을 읽고, 간단한 글쓰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저는 외국에 있었기때문에 여러분보다 엄청나게 좋은 환경에 있었다고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제 얘기를 듣다보면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여러분보다 조금 더 좋은 환경에 있었습니다. 한가지 알아두셔야 할 사항은 2년 동안 하루 8시간을 투자한다고 정말 8시간 다 투자 않하셔도 됩니다. 그 이유는 제가 죽을 각오를 하고 열심히 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 여유롭게 친구들과 놀러 다닐꺼 다 다니고, 주말에는 쉬면서 한겁니다.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하는 데도 이 정도 수준에 접어든 것은 대단히 효과적인 방식으로 접근했기 때문일뿐입니다. 저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만약,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시시한 소설책 한권 쓸 수준 또는 TV 토크쇼같은 곳에 출연해도 될 수준에 이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본편에서 더욱 자세히 다루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얘기하는 것도 특별한 방법이라거나, 빨리 배우는 방법은 아닙니다. 제목 그대로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왜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하는 지는 제 얘기를 끝까지 읽어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전체 주의 사항

1. 원어민 수준이 되실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책을 읽고, 글을 쓰실 수 있으면 되는 것이지 그들의 무한한 어휘력이나, 발음을 탐내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5년이상을 영어에만 투자하실껍니까?(2년동안 저처럼 널널하게 하시지 마시고, 제가 얘기하는 방법대로 미친듯이 하시면 불가능한것만은 아닐것 같긴 합니다만은 정말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해보지 않은 것이라 정확한게 아닙니다. 그저 저의 영어수준을 미루어 짐작한것일뿐입니다.) 그리고, 영어로 소설을 쓴다거나, 기자가 된다거나, 연기자 같은 사람이 될게 아니라면, 그렇게 투자하실 필요 없지 않겠습니까?

2. 영어로 대화하실때 당당하게 하십시요. 당당한 것과 무식한 것을 잘 구분하십시요. 자신이 생각한게 맞다고 생각한다면, 당당하게 얘기하시고, 다른 사람이 의문을 제기한다거나, 잘못을 지적할때는 당당하게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무식하다고 하는 것은 그렇게 가르쳐주는 데도 자기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우기는 것을 말합니다.

3. 학교에서 영어 배운적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뒤에 이어질 영어 제대로 배우기 2편에서 자세히 얘기하겠습니다.

4.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 위해서 단어를 열심히 외우고, 거기다가 문법도 외워서 그 문법에다가 단어를 끼워맞추면 되리라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성공하신 분 보셨는 지요? 시험 점수를 말하시는 거라면, 조금 얘기하기가 쉽지 않긴 하지만, 이렇게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중학교까지는 공부 좀 했고, 고등학교때부터는 놀았습니다.(집중해서 해본적이 전혀없습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을 하는 둥 마는 둥 했습니다. 즉, 제가 영어 배운 총 기간은 중학교 과정 3년의 영어 수업과 유학 2년 뿐입니다. 2년전에 TOEIC 점수가 어떤지 않쳐봐서 모릅니다. 몇달전쯤에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을 해봤는데, 아무 준비없이 처음으로 해봤는데, 70%를 맞췄습니다. 즉, 제대로 준비하면 90%까지는 충분히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TOEIC 900점대를 하기 위해서 얼마나 사람들이 준비를 할까요?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까지 죽을둥 살둥 열심히 한데다가 TOEIC 준비를 위해 1년이상은 투자하지 않나요?-물론, 정확한 수치가 없어서 어느정도로 하는지 모릅니다.- 자 시간적으로 봐도 제가 투자한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900점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또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겠지만, 저는 영어를 알고 하는 것이기때문에 특별한 준비없이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 두가지 상황에서 누가 더 효율적인 건지요?

5. 지금 하는 얘기가 교포들이 영어 배우는 책을 쓰는데, 문제가 있지 않냐고 한 이유입니다. 전 지금도 영어 음악을 들으면서 영어를 배웠다거나, TV 뉴스를 보고 들으며 영어를 배웠다거나, slang이나, idiom으로 영어를 배웠다는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 첫째 이유는 기초적인 문장을 모르는데, idiom이니, slang이니, 그런게 정말 필요한지 묻고 싶습니다. 필요하냐는 것보다는 기초적인 문장력이 없이 idiom이나, slang이 과연 배움에 도움이 될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음악은 너무 내용이 어렵습니다. 가사가 대부분 시처럼 함축적인 문장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기초적인 문장도 잘 모르는데, 그런 어려운 걸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TV 뉴스도 거의 그것과 비슷한 이유입니다.
이런 기초적인 질문을 스스로 해보거나 또는 조사부터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참고로 전 지금도 Collins Cobuild 사전에 나와있는 가장 기초적인 idiom도 잘 모릅니다. 그래도 영어로 불편함없이 모든 것 다 합니다.
(물론, 영어 배우기에 재미라는 요소를 부과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면 이해는 합니다. 또한 다양한 어휘력을 배우기 위해서 이것을 한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즉, 기본적인것을 하면서 병행한다는 개념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라고 하는 것은 이것만 해서 효과가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 이해가 않된다는 것입니다.)

위 얘기들은 모두 본편에서 다시 더 자세히 얘기하게 될것입니다.


몇가지 알아두셔야 할 사항입니다.

1. 사람에 따라서 영어를 더 빨리 배우거나, 더 느리게 배우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그런것까지 제가 판단해내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얘기들은 저의 경험을 근거로 판단해낸 수치일뿐입니다. 그리고, 그 수치를 기초로 해서 추정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2. 중국에서 온 사람들에 대한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일본에서 영어 배우는 방법이 한국으로 넘어왔으며,(성문 기본영어등 예전에 나온 책들이 일본 번역서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다시 중국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그들은 거의 한국인들과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말레이지아에 오면서 부터는 한국인과는 거의 만나보지 않았기때문에 정확히 어떻게 그들이 영어를 배우고 있는 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중국인들이 한국인들과 다르지 않기때문에 그들을 근거로 예를 들것입니다.

3.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서로 서로 얽혀있고, 제 얘기를 믿지 않으실껄 알기때문에 모든 글들을 읽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주의 사항이 많은 이유가 제가 짧게 얘기를 하면, 여러분들이 함부러 응용을 하실꺼라 생각을 하기때문에 아주 자세하게 왜 그래야만 하는 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

4. 무작정 또는 무조건 제 얘기를 믿고 따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마지막에 종합된 글만 읽고 따라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제 얘기를 절대적으로 믿지 못하신다면, 저의 모든 얘기를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5. 거의 모든 주의 사항은 제가 그렇게 한 것을 바탕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지 지어낸 얘기가 아닙니다. 즉, 저는 이렇게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중국에서 온 유학생들 또는 이곳 현지인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 알게된 것입니다.

6. 이것은 제가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것이지만, 그 외에도 몇분들의 조언도 포함이 되어 있거나, 그들의 조언과 같은 내용들입니다. 또한, 제가 아는 바로는 유럽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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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영어배우고싶다.
07/02/04 (일) 오후 3:35   [권은주]

권은주님, 차분히 저의 모든 글들을 읽어보시고, 그 주의사항에 따라서 열심히 하시면, 꼭 좋은 성과 거두실 수 있으니, 도전해 보십시요. 두려워 하지 마시고, 설명대로 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 수 있답니다.
07/02/05 (월) 오후 2:19   [아라]

우와 대단 하십니다.전 프로그래머 지망생인대요 29살입니다.
영어공부절대하지마라를 보며 언어를 배운다는게 재미 있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어찌어찌 하다보니 아라님 사이트까지 흘러 오게되었어요 .저에게 행운이 굴러들어온것 같아서.행복합니다.^^.언행일치이시군요.
주옥같은 글 잘읽고 있내요 읽은지 2시간이 넘었지만-- 다 읽어볼랍니다.ㅎㅎ
07/02/15 (목) 오전 4:55   [I learn english]

저도 윗분처럼 영절하책을 최근에야 읽고 반신반의 하다가 아라님 블로그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영절하책의 맹신보다 아라님의 방법을 따라보려 합니다. 잘부탁합니다. 너무 늦은나이에 시작이지만 35이네요 벌써. 힘이 납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영절하 일반인 테이프로 시작하려 합니다. ㅋ
07/02/16 (금) 오전 12:21   [인사이드]

I learn english님, 감사합니다. 네. 저를 믿고 실천하시면 절대 후회하는 일은 일어나지 안으니, 걱정 마시고, 꾸준히 하셔서 나중에 좋은 결과 얻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프로그래밍을 꽤 오랫동안 배웠는데, 참 서글프더군요. 한국에서 수십권의 서적을 뒤적이며, C,C++,Java를 배울려고 그렇게 고생했었는데,
07/02/16 (금) 오후 11:36   [아라]

요즘은 원서 한권이면, 끝나더군요. 어찌나 감회가 새롭던지.. 진작에 영어를 배웠으면 그 고생 안했는데, 하는 후회가 많이 되더라구요.
하고 싶은 얘기는 많지만, 차후에 번역서에 대해서 얘기할 기회가 있을테니, 그때 더 자세히 얘기하겠습니다.
07/02/16 (금) 오후 11:44   [아라]

네. 인사이드님. 현명한 결정 하셨습니다.
근데, 영절하도 어차피 개념상으로는 저와 거의 같은 방법입니다. 즉,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방법 그대로 어른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그렇게 해야지만이 영어를 제대로 구사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07/02/16 (금) 오후 11:49   [아라]

처음부터 읽고 있는데^^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07/03/31 (토) 오후 7:04   [사하라]

네. 사하라님.
도전해 보십시요. 제대로 따라하시면 좋은 결과 얻으실껍니다.
07/04/01 (일) 오후 5:47   [아라]